서로의 문화 이해하고 깊은 우정 나눠
-
- ▲ 한중일 안성맞춤 청소년 캠프 마무리ⓒ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간 진행한 ‘2025 한·중·일 안성맞춤 청소년 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우리가 잇는 동아시아, 우리가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는 안성시를 비롯해 중국 후저우시와 마카오, 일본 가마쿠라시 등 3개국 4개 도시에서 70명의 청소년과 6명의 인솔자가 참여해 활발한 문화 교류를 펼쳤다.캠프는 연일 계속된 폭염 속에서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실내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장기자랑, 민요 배우기, 언어 교류, 팀 빌딩 도미노, 전통음식 체험, 남사당놀이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참가자들은 함께 생활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깊은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김보희 학생은 “언어가 달라도 함께 웃고 배우며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가마쿠라시에서 온 요시노 타쿠토 학생은 “캠프에서 배운 것을 한국과 일본에서 활용하고 싶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했으며, 후저우시에서 온 리주이 학생은 “비록 언어는 다르지만 서로의 생각과 문화를 나누고 협동심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마카오의 시유힌 학생 역시 “다양한 문화권 친구들을 많이 만나 기뻤고, 내년에 또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안성시는 이번 캠프가 동아시아 청소년 간 우호 증진과 지속 가능한 교류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안성시는 오는 30일 ‘한·중·일 삼국 삼색의 소리’ 공연을 개최해 세 나라의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