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연상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 등 노사측 주요 관계자들이 12일 융기원에서 '경기기후플랫폼'을 활용해 노사합동 안전캠페인을 실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공
    ▲ 김연상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 등 노사측 주요 관계자들이 12일 융기원에서 '경기기후플랫폼'을 활용해 노사합동 안전캠페인을 실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공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과 국지적 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가 도내 곳곳에서 발생함에 따라 12일 '경기기후플랫폼(climate.gg.go.kr)'을 활용해 노사 합동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융기원의 김연상 원장과 배수문 부원장, 김관철 노조위원장, 김준경 융합협의회 대표, 금창일 분회장(공공운수노조 융기원분회) 등 노사 측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융기원 사업장 주변 환경을 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최근 여름철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폭우·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잇따른 가운데 선제적 재난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노사가 함께 협력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극한 기상에 취약한 건물과 주변 환경의 위험 요인을 경기기후플랫폼의 기후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정밀 점검했다.
      
    경기기후플랫폼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 RE100 플랫폼' 내에서 2024년 7월 말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항공 라이다(LiDAR)와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경기도 전역의 기후·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통합 제공한다.

    폭염분야에서는 라이다 기반 3D 디지털 트윈과 도시기후모델을 활용해 10m 격자 단위로 실제 사람이 느끼는 체감온도(UTCI)를 분석·지도화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 내 아스팔트도로·주차장 등 식생이 부족한 지역의 체감온도가 높게 나타나는 등 공간별 위험 차이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산사태 위험 예측은 산의 지형(고도·경사), 토양과 지질, 산림 분포 등 산사태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폭넓게 수집한 뒤 AI 분석 기법을 적용, 10m 단위로 세밀하게 분석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5단계로 나눠 지도 형태로 표시함으로써 위험지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융기원은 경기기후플랫폼을 활용해 융기원 정문 옆 동산과 사업장 옥상 등 주변 환경을 대상으로 산사태 및 폭염 위험 등급이 표시된 장소와 위치를 각각 확인한 뒤 해당 시설에 대해 △폭염에 따른 시설물 안전 관리 상태 △외부 작업자 온열질환 예방 조치 △배수시설 관리 △지반 침하 가능성 △주변 사면 붕괴 위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김연상 융기원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폭염·폭우·산사태 등 잇따른 재난 위험이 일상에 만연하고 있다"며 "이에 노사가 함께 협력해 경기도가 제공하는 경기기후플랫폼의 기후 데이터를 활용해 노사 합동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 앞으로 많은 종사자와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 관리체계 강화에 많은 도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