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간호인력 전담 돌봄으로 환자·가족 만족도 높여
  • ▲ 남양주백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남양주백병원 제공
    ▲ 남양주백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남양주백병원 제공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로 간병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남양주백병원이 ‘보호자 없는 병원’을 실현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입원 기간 전문 간호인력이 환자 돌봄을 전담해 보호자의 경제적·정신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남양주백병원은 전체 운영 병상 대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비율이 지역 내 최고 수준이다. 이를 통해 환자는 보호자 동반 없이도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고, 가족은 생업과 일상생활에 전념할 수 있다.

    또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해 공동간병인병동도 별도로 마련해 모든 환자가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균등한 돌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남양주백병원은 단순한 간병서비스를 넘어 환자 안전 관리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의료인공지능기업 뷰노의 딥카스(DeepCARS) 인공지능(AI) 도입해 심정지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늘봄케어와 협력해 AI 기반 낙상·욕창 예방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병원 내 낙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환경 개선과 직원 대상 정기 안전교육을 병행해 환자의 안전성을 다층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남양주백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환자 안전과 의료 질 관리 수준을 공인받았다. 이로 인해 환자와 가족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지역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영희 남양주백병원 간호부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병동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