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혹한 대응… 양주 은남산단 현장 도입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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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설치한 'GH 케어스테이션'. ⓒ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건설 현장 근로자를 위한 스마트 휴게공간을 처음 도입했다.GH는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부지 조성 공사 현장에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GH 케어스테이션'을 설치했다.'GH 케어스테이션'은 기후위기시대 건설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스마트 휴게시설로, 친환경 태양광 자가발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외부 전력 공급 없이도 냉난방기·냉장고·환기장치 등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약 5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또한 이동 가능한 모듈형 구조로 설계돼 현장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릴렉스체어·냉장고·정수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휴식환경을 제공한다.양주 은남산단(면적 99만2000㎡)과 같은 대규모 현장에서는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냉·난방시설 설치에 한계가 있었다.GH는 이번 자가발전형 휴게시설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건설 현장의 안전과 근로자 복지를 동시에 향상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GH 케어스테이션'은 GH와 시공사, 현장 근로자가 공동 운영하는 '소통 중심 참여형 안전문화추진단'의 제안을 반영한 첫 사례다.노동자와 기업이 협력해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종선 GH 사장직무대행은 "GH 케어스테이션은 단순한 휴게시설이 아니라, 현장 노동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진일보시킨 조치"라며 "양주 은남산단이 경기북부 발전과 ‘경기 RE100’ 실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ESG 경영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로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