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금메달 20주년 기념… 23일 군포시민체육광장
  • ▲ '제1회 유승민배 전국탁구대회' 홍보 포스터. ⓒ군포시 제공
    ▲ '제1회 유승민배 전국탁구대회' 홍보 포스터. ⓒ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가 개청 이래 사상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탁구대회를 개최한다.

    21일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시탁구협회는 오는 23일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대한체육회장인 유승민을 기리는 '제1회 유승민배 전국탁구대회'를 연다.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예정된 대회는 개인단식, 개인복식, 단체전으로 구성됐으며 우승 및 입상자에게 시상이 주어진다.

    대한민국 탁구를 대표하는 인물 유승민은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이후에도 베이징 동메달, 런던 은메달을 추가로 획득하는 등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대한탁구협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체육회장으로서 스포츠 외교와 국내 체육행정 전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승민 회장은 "20년 전 아테네 금메달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며 "이 대회를 통해 더 많은 동호인들이 탁구의 즐거움을 나누고, 생활체육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탁구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스포츠의 가치와 즐거움을 확산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세계바둑의 발상지 취저우와 교류바둑대회를 가진데 이어 탁구명가 군포시의 이름을 드날릴 전국대회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