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률 지원에서 등록 회원 수 기준으로 지원
  • ▲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경로당에 지원하는 양곡을 균등 지원 방식에서 등록 회원 수별로 나눠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지원 기준 변경에 따라 지원이 확대되는 경로당에 9월부터 양곡을 추가로 지원한다. 

    기존에는 경로당에 월 10㎏ 2포를 일률적으로 지원했으나 최근 이상일 용인시장이 한 경로당을 방문했을 때 경로당 회원 수에 따른 차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듣고 일리가 있다고 판단, 회원 수가 50인을 초과하는 경로당에는 쌀 지원을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9월부터 경로당 등록 회원 수가 50인을 초과하면 4포, 100명을 초과하면 6포로 지원 기준을 변경하되 경로당별 식사 여부와 수요 조사를 거쳐 양곡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양곡 지원 기준 변경으로 회원이 많은 경로당의 경우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에 필요한 양곡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7월 이전에는 정부미를 경로당에 지원했으나 이후부터는 품질이 훨씬 좋은 용인 백옥쌀을 지원한다. 

    또 양곡 지원 기준 변경에 앞서 경로당 운영비도 지난해부터 등록 회원 수 기준을 적용해 차등 지원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소통을 통해 친목을 다질 뿐 아니라 문화도 함께 향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수도 많아지는 만큼 양곡의 품질도 더 좋은 것으로 바꾼 데 이어 양곡의 양도 경로당 수요에 맞게 늘려 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