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39세 이하 -80㎏ 이장우·-90㎏ 김재석 장사女 매화 김다솔·국화 강은별·무궁화 이현아 우승
  • ▲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수원 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 씨름대회 입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완식기자
    ▲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수원 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 씨름대회 입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완식기자
    모래판 위 동호인 최강자를 가리는 2025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 씨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수원 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경기도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씨름협회가 주관하며 뉴데일리와 NH농협은행이 후원했다.

    대회 첫날 열린 개회식에는 천의현 뉴데일리 경기본부장과 최상렬 경기도씨름협회 수석부회장, 김준혁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도훈 의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전진수 수원시씨름협회장 등이 참석해 참가 동호인들을 격려했다.

    최상렬 경기도씨름협회 수석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씨름은 오랜 시간 우리 곁에 있었던 전통 스포츠지만, 오늘 이 순간만큼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가장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씨름은 촌스럽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 세대에 전달하는 멋진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는 남자 39세 이하 -80㎏·-90㎏·-105㎏·-140㎏과 남자 40세 이상 -80㎏·-90㎏·-105㎏·-140㎏, 여자 매화급(-60㎏)·국화급(-70㎏)·무궁화급(-80㎏) 등 총 11개 종별로 진행됐으며, 맞붙기(토너먼트) 방식으로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열렸다.

    대회 결과, 남자 39세 이하 -80㎏ 결승에서는 이장우(경남 신풍)가 권오민(용인시)에 연이은 들배지기로 2-0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고, -90㎏ 김재석(경남 신풍)과 -105㎏ 이상욱(경남 신풍)도 각각 결승에서 이태성(수원 밀당)과 김우진(수원 밀당)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남자 39세 이하 -140㎏에서는 김재영(김포 청춘)이 허동재(용인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 40세 이상 -80㎏ 지민준(용인시), -90㎏ 장원근(서울시), -105㎏ 노윤성(김포 청춘), -140㎏ 유원석(안산시)도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여자부에서는 매화급(-60㎏) 김다솔(강원도)이 결승에서 이정수(김포 청춘)를 제압하고 장사에 등극했고 국화급(-70㎏) 강은별(용인시)과 무궁화급(-80㎏) 이현아(대구 들소)는 각각 결승에서 임혜랑(수원 밀당)과 장소율(안산시)을 제치고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각 종별 1위에게는 상장과 트로피·경기력향상지원금 100만 원이 주어졌으며, 2위에게는 상장·트로피·경기력향상지원금 50만 원, 공동 3위는 상장·트로피·경기력향상지원금 25만 원을 각각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