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다문화 가족 100여 명 대상 7개 분야 의료서비스
  • ▲ 화성시 의료나눔봉사단이 4차 외국인 무료진료활동을 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 화성시 의료나눔봉사단이 4차 외국인 무료진료활동을 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지난달 31일 화성시 서부보건소에서 실시한 ‘제4차 외국인 무료진료’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진료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내과·정형외과·치과·산부인과 등 4개 진료과를 포함해 물리치료, 약제 처방, 정신건강 상담 등 총 7개 분야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

    진료에는 동탄시티병원, 아미고병원, 디유치과의원, 원광종합병원, 화성시약사회, 경희의료원(국제보건의료재단) 등 관내 유관기관 소속 의료진 2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통역과 안내, 접수 등은 외국인복지센터와 자원봉사센터, 화성시서부보건소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협력했다.

    외국인들은 산부인과와 치과 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화성시는 올해 총 5차례의 외국인 무료진료를 계획하고 있으며, 제5차 진료는 오는 10월 19일 열릴 예정이다.

    곽매헌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의료 취약계층인 외국인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질병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한 의료 접근성을 높여 건강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