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사태 선포 따른 지자체 상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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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두 화성시 안전건설국장이 김동율 강릉시 안전국장에게 생수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를 돕기 위해 2일 생수 6만 5000병(500ml)을 긴급 지원했다.이번 지원은 수개월째 이어진 강릉 지역의 가뭄 피해를 함께 극복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지자체 간 연대와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원된 생수는 강릉시청을 통해 급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배분될 예정이다.강릉시는 지난 4월부터 평년 대비 크게 부족한 강수량으로 인해 지난달 29일 기준 ‘심한 가뭄’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30일에는 행정안전부가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현장지원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 각지 지자체와 기관들이 잇따라 급수자원 지원에 나서고 있다.화성시는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과 적극 협력하며 공동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연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정명근 화성시장은 “강릉의 물 부족 사태는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화성시는 연대와 상생의 정신으로 강릉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