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계 지출·시 재정 여건 등 고려… 최저임금보다 17% 높게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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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2090원으로 확정했다.이는 올해 생활임금 1만 1730원보다 3.1% 인상된 금액으로, 월 환산액은 209시간 기준 252만 6810원이다.시는 지난달 28일 열린 임금심의위생활원회에서 정부가 고시한 2026년도 최저임금(1만 320원)을 비롯해 최근 물가 동향, 가계 지출 구조, 시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확정된 생활임금은 내년도 최저임금보다 약 17% 높은 수준으로, 화성시 소속 근로자와 출자·출연 기관 근로자 등에 적용된다.생활임금은 근로자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최저임금에서 더 나아가 주거비, 교육비, 문화비 등 실질적인 생활비용을 고려해 산정하는 제도다.정명근 화성시장은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생활환경을 조성해 노동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생활임금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노동 존중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