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3개국 1000여 명의 브레이킹 아티스트 참여
  • ▲ '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에서 브레이킹 아티스트들이 화려한 경연을 펼치고 있다ⓒ화성시 제공
    ▲ '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에서 브레이킹 아티스트들이 화려한 경연을 펼치고 있다ⓒ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지난 20~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개최한 ‘2025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BOTY) 월드파이널’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브레이킹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이자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는 33개국 1000여 명의 브레이킹 아티스트가 참가해 1만여 관객 앞에서 기량을 겨뤘다.

    개막식에는 정구원 화성시 제1부시장, 조승현 화성시 대변인, 배정수 화성시의회의장, 김만수 대한브레이킹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브레이킹 개인전(1ON1), 올스타일 듀오전(2ON2), 키즈 배틀 로열 등이 열렸다. 우승은 필 위자드(Phil Wizard)·진 미첼 크루엘(Jean Michel Cruel)·스텔라무에르테(Stalamuerte)·루이스 샨(Louis Shan)이 각각 차지했다.

    둘째 날에는 BOTY의 상징이자 ‘크루 퍼포먼스’와 하이라이트 무대인 ‘크루 배틀’이 펼쳐졌다. 세계 최정상 팀들의 맞대결 끝에  네덜란드의 러기드(Ruggeds)가 최종 우승을,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일본의 바디카니발(Body Carnival)이 베스트 쇼에 선정됐다.

    또한 양홍원·키드밀리·던밀스·비와이·원밀리언 등 국내 정상급 힙합 아티스트와 댄스팀이 무대를 꾸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포토월 촬영, 캘리그래피·티셔츠 제작, 자유댄스존 등 관객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승현 대회 대변인은 “대한민국 최초의 BOTY 월드파이널이 화성에서 열린 것은 무한한 영광”이라며 “조선 후기 최대의 재인청이 있던 문화예술의 도시 화성에서 세계 최고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펼친 것은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만남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