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시장 “연말까지 최종 계약, 최고의 국제학교 만드는 데 뜻 모아”
  • ▲ 평택시-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국제학교 설립 양해각서 체결ⓒ평택시 제공
    ▲ 평택시-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국제학교 설립 양해각서 체결ⓒ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에 위치한 명문 사립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과 ‘평택국제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평택시에서 정장선 평택시장과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애니 라이트 스쿨 측에서는 데이비드 오버턴 이사장과 제이크 과드놀라 교장을 비롯해 학부모·학생·지역 인사들이 함께 했다.

    이번 MOU는 지난 4월 이사회 의결로 확인된 협력 의지를 토대로 △지역사회 발전 △교육 혁신 △미래지향적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애니 라이트 스쿨은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평택국제학교 설립을 공식화했다.

    이어 열린 리셉션에는 메를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 데니 헥 워싱턴주 부지사, 라이언 멜로 피어스 카운티 행정수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과 타코마는 군사적 요충지이자 국제 무역항을 보유한 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도시적 유사성이 두 지역의 협력을 더욱 끈끈하게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교육 협력을 계기로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경제·물류·문화 등 전반으로 교류의 지평을 넓혀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정 시장은 “애니 라이트 스쿨과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한 협의를 통해 연말까지 최종 계약에 이르기로 합의했으며, 최고의 국제학교를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오버턴 이사장은 “평택국제학교는 타코마 본교와 동일하게 학문적 엄격함과 학생 중심의 돌봄, 지역사회 연계 전통을 이어가며 교육 전반에서 진정한 국제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