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협업으로 청년 교류 모델 첫 시도 결혼친화적 사회 분위기 확산에 초점 맞춰
  • ▲ 오산시·군포시, 청춘만남 페스티벌 공동개최 포스터ⓒ오산시 제공
    ▲ 오산시·군포시, 청춘만남 페스티벌 공동개최 포스터ⓒ오산시 제공
    오산시와 군포시가 청년들의 건전한 만남과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손잡았다. 

    오는 11월 열리는 ‘청춘만남 페스티벌 – SOLO만 오산×군포시럽’은 두 도시가 공동으로 기획해 운영하는 첫 청년 만남 행사로, 단순한 만남을 넘어 결혼친화적 사회 분위기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페스티벌은 지자체 차원에서 청년 교류 모델을 제시하는 첫 시도로, 양 도시는 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 전 과정을 협력해 진행한다.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교류와 특별한 인연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행사는 두 차례로 나뉘어 열린다. 1차는 11월1일 군포 금정동 AC호텔 바이메리어트서울금정에서, 2차는 11월22일 오산메르오르에서 진행한다. 

    오산·군포에 거주하거나 양 도시 기업체에 재직 중인 1985~98년생 미혼남녀 72명이 참가하며, 회차별로 각 시에서 18명씩 선발해 균형 있게 구성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연애 코칭 △커플 레크리에이션 △1 대 1 대화 △저녁 식사 △썸 매칭 등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깊이 있는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참가 신청은 24일부터 10월22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재직증명서·주민등록초본·혼인관계증명서를 제출한 뒤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오산시는 이미 지난해 ‘SOLO만 오산’을 통해 119명의 청년 남녀 중 33쌍을 연결, 1쌍의 결혼 성과까지 기록하며 연계율 55%, 만족도 85%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9월 첫회차 행사 역시 연계율 50%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확인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군포시와 힘을 합쳐 청년들에게 특별한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살고 싶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