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참관 자리에서 강조
  • ▲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24일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찾아 전시실과 복원된 총사령부 집무공간을 참관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24일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찾아 전시실과 복원된 총사령부 집무공간을 참관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는 24일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찾아 전시실과 복원된 총사령부 집무공간을 참관했다.

    광복군 총사령부를 살핀 김 지사는 이번 충칭 방문의 성과를 묻는 언론인들의 질문에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새로 들어서 외교가 정상화가 되고 있다. 정상화되고 있는 외교를 경기도가 공공외교로 뒷받침해주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의 경제 지평을 중국의 아홉개 성(省)과 시(市)까지 넓혔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AI)을 포함해서 아주 구체적인 논의를 이뤘고, 함께 온 기업과 제대로 된 한·중, 경기도와 충칭시 간 새로운 경제 협력의 지평을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기존에 중국 내 7개 성과 1개 시를 합해 총 8개 지역과 협력관계에 있었는데, 이번에 충칭시와 협력관계를 맺어 총 9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광복군 총사령부 방문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 지사는 "충칭에서 어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오늘은 광복군 총사령부를 방문했다"면서 "대한민국 역사 바로세우기를 경기도가 앞장서서 해야겠다는 다짐을 오늘 새롭게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15일 충칭에서 창설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규 군대로, 오늘날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로 평가된다.

    한국광복군 조직은 총사령부(충칭)와 3개 지대(충칭·시안·안후이성 푸양)로 편제돼 활동했다.

    총사령부 건물은 1991년 광복군 유적조사단이 발견한 이후 안전 문제로 철거됐다가 2017년 한중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빠른 복원을 요청해 2019년 3월 복원,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