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200여명과 소통…지역 변화·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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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6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2025년 처인구 시민과의 대화’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26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2025년 처인구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주민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시청 주요 실·국장, 처인구청장,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시민들이 요청한 사안을 신속하게 조치,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이 시장은 처인구 지역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한 용인시의 시정운영과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 청사진에 대해 설명했다.이 시장은 “민선8기 용인시는 도시의 발전과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의 육성과 기업유치 등의 경제적 측면과 함께 문화와 복지, 생활체육 등 사회 전분야에서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에 약 502조 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용인시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대표하는 도시이며, 처인구는 중요 지역”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 110만 명을 돌파한 용인시는 울산시를 추월해 대한민국에서 8번째로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대도시로 ‘2040 도시계획’ 상 인구는 125만 명으로 설정했다”며 “대도시에 걸맞는 경제규모와 함께 철도와 도로망, 문화와 생활체육,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용인시의 미래 비전과 처인구에서 일어나는 변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의 정책 등도 설명했다.시의 눈부신 발전과 변화의 중심은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단일 도시로서는 최대규모로 조성되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다.이 시장은 세계 반도체산업에서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개혁 등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45년 동안 규제로 개발이 제한된 ‘송탄상수원 보호구역’과 25년 동안 중첩규제를 받았던 ‘경안천 수변구역’의 규제 해제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으로 이뤄진 역사적인 사건으로, 규제가 해제된 지역은 난개발을 방지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또 처인구민의 행복을 위한 시의 정책으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용인~잠실·청주공항) △반도체선(동탄~부발)과 평택~부발선 추진 △반도체선(화성~용인~안성) 개설 △국도45호선 8차선 확장 △이동 공공주택지구 조성(반도체 배후도시)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 △국도42호선(남동~양지) 대체우회도로 신설 △이동·남사지역 문화도시 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지역의 경제와 생활환경, 골목상권 등 크고 작은 주제에 대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이 시장은 “처인구 지역의 시민과 대화하면서 시가 보완해야 할 정책들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고,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은 시 공직자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연구해 더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소통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