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시민이 함께 만드는 스마트행정 모델로 주목
  • ▲ 생활불편 도와드림QR 지역공헌 마일리지 연계 안내 포스터ⓒ화성시 제공
    ▲ 생활불편 도와드림QR 지역공헌 마일리지 연계 안내 포스터ⓒ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생활 속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행정종합관찰제’와 ‘생활불편 도와드림 QR’ 제도가 성과를 내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9월30일 기준 행정종합관찰제 3947건(처리율 98%), 생활불편 도와드림 QR 1800건(처리율 96%) 등 총 5747건의 생활 불편 민원을 접수해 처리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전담 부서인 행정종합관찰관을 신설해 공직자 중심의 생활민원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공직자가 일상에서 불편사항이나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신속히 해결하는 방식이다.

    행정종합관찰제는 공무원이 출퇴근이나 출장 중 발견한 생활 불편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즉시 신고하는 제도로, 민원 발생 전 사전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관찰 내용은 도로·교통시설·쓰레기·녹지공원·불법단속·광고물 등 7개 분야 55개 유형으로 분류해 공직자 내부 시스템(새올행정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관리한다.

    현장에서 즉시 처리 가능한 사항은 관찰자가 즉결 조치하며, 담당 부서의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부서 지정 후 7일 이내에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생활불편 도와드림 QR 제도는 시민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일상의 불편 사항을 신고할 수 있는 참여형 플랫폼이다. 간단한 신청 절차와 직관적인 답변체계를 갖춰 기존 복잡한 민원 절차를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성시는 두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 중이다. 행정종합관찰제 추진 우수 직원 및 부서에는 평가 결과에 따라 개인 최대 100만 원, 부서 최대 200만 원의 부상을 수여한다.

    또한 지난 10월2일부터는 생활불편 도와드림 QR 처리 결과에 따라 지역 공헌 마일리지 최대 5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적립된 포인트는 지역화폐로 전환하거나 기부에 사용할 수 있어 시민이 생활 불편 개선과 지역사회공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행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화성시는 앞으로도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스마트 행정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선제적 대응 행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강래향 화성시 행정종합관찰관은 “행정종합관찰제와 생활불편 도와드림 QR은 단순한 민원제도를 넘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