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대 방지 및 조기 개입 강화 위한 선제적 대응 위해
  • ▲ 오산시청 전경ⓒ오산시 제공
    ▲ 오산시청 전경ⓒ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오는 12월26일까지 오산경찰서·오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재학대 우려가 있는 고위험아동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아동학대 재발 방지와 조기 개입 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조치의 일환이다.

    올 상반기 기준 오산시 내 학대피해아동 중 재학대 의심 신고 건수는 전체 아동학대 신고의 약 20%에 달해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하반기 합동 점검 대상은 반복적인 학대 이력이나 경찰 신고, 수사 이력 등이 있는 아동학대 고위험군 20명이다. 점검은 가정방문 형태로 진행하며, 아동의 안전 상태와 재학대 여부를 면밀히 확인한다.

    오산시는 점검 과정에서 재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신속히 수사ㅍ의뢰하고, 응급보호 등 즉각적인 아동 보호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오산시는 매년 오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오산경찰서 등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과 부모 교육, 인식 개선활동 등을 꾸준히 추진하며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박현주 오산시 아동복지과장은 “고위험군 아동은 재학대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찰서·아동보호전문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유관기관과 협업해 아동학대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아동의 회복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