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330명 대상 종합 만족도 100점 만점에 86.4점이해하기 쉬운 서비스 안내, 지원금 확대 등은 아쉬워
  • ▲ 성남지역 어르신들이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 후 교통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 성남지역 어르신들이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 후 교통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의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 요금 지원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성남시가 전문 조사기관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수혜 어르신 330명을 대상으로 버스 요금 지원사업에 대한 현장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종합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6.4점으로 집계됐다.

    만족도 평가는 공공기관 서비스 만족도 측정(PCSI 2.0) 모델을 적용해 5개 분야 11개 문항을 분석한 수치다. 점수 구간에 따라 ‘매우 만족’(100~85.7점), ‘만족’(85.6~71.4점) 등 7단계로 분류되며, 성남시의 사업은 ‘매우 만족’에 해당한다.

    분야별로는 △사회적 책임 87.7점 △전반적 만족 87.3점 △서비스 품질 87.2점 등이 높게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개선사항으로 △고령층이 이해하기 쉬운 서비스 안내 △지원금 확대 등을 제시했다. 

    성남시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향후 시기별 이용률 등 지표를 분석하고 교통비 지급 방식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5.38%P로 진행됐다.

    성남시는 2023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2분기 기준 약 49만 명에게 총 171억 원을 지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통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