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화성시 마을공동체 10년 기념…도내 31개 시군 1500여 명 참여
  • ▲ 2025 경기마을주간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슬로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 2025 경기마을주간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슬로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장안대학교 자아실현관에서 경기도와 함께 하는 ‘2025 경기마을주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화성시 마을공동체 10년’을 부제로, 화성시 마을공동체네트워크 출범 등 경기도와 화성시가 마을공동체 정책을 본격 추진한 지 10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행사에는 도내 31개 시군의 마을공동체 활동가와 행정, 센터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마을공동체 운영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경기마을 화합의 시간(개막식,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 교류회 등) △감각의 시간(전시·체험) △동행의 시간(이벤트) △대화의 시간(컨퍼런스·강연 등)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첫날인 18일에는 ‘경기마을공동체 개막식’과 ‘화성마을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화성시의 지난 10년 간 마을공동체 성과를 영상과 활동가 사례 발표로 돌아보고 시민·행정·관계 기관이 함께 나아갈 방향과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경기도 31개 시군이 참여한 ‘2025 경기도 마을공동체 우수사례발표회’에서는 마을만들기화성시민네트워크가 ‘정산 UPGO(정산 없는 공모사업)’로 최고상인 경기도지사상(선한 영향력상)을 수상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마을기금을 통해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튿날인 19일에는 ‘대화의 시간’이 진행돼 마을공동체 관련 주제별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주관 4개 세션과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주관 11개 세션 등 총 15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회의 협력 방안과 마을과 자치의 시간 등의 세션에서는 공동체와 풀뿌리 민주주의 시대의 주민자치 연대 방안이 논의돼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 일원에서는 아카이빙 전시, 마을상상페스타, 경기마을시간은행, 화성특별전시 등 전시·홍보·체험 부스와 함께 그림책 팝업 놀이터, 마을 네컷(인생네컷) 등 다양한 이벤트가 운영됐다.

    정구원 화성시 제1부시장은 “경기도와 화성시 마을공동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인 마을에서 스스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성시는 마을공동체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