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평화도시 평택에서 한미 양국 문화의 다채로운 어울림
  • ▲ ‘2025 한미 어울림 축제’단체사진ⓒ평택시 제공
    ▲ ‘2025 한미 어울림 축제’단체사진ⓒ평택시 제공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팽성읍 안정로 일대(캠프 험프리스 밀렛(Millett)게이트 앞 대로)에서 개최한 ‘2025 한미 어울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미 문화 체험과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축제에는 1만80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해 양국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이뤘다.

    축제는 ‘나는 한미 SOLO다’ 국제 커플 매칭 이벤트와 ‘한미 음악교류전’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진행된 ‘한미 어울림 퍼레이드’에서는 한복을 입은 주한미군가족과 팽성풍물단, 미군 커뮤니티 줌바댄스팀 등이 함께 행진하며 양국 간 우정과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 무대에는 한국 전통 탈과 음악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비보이 팀 ‘에스플라바’를 비롯해 평택시 홍보대사 출신 가수 박상민과 DJ 샤인 등이 출연해 시민과 주한미군가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한미 간 문화 교류를 주제로 한 체험 부스가 늘어섰고, 먹거리·이벤트존도 운영됐다. 

    특히, 한미 전통놀이와 공예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이틀째인 19일에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중심이 됐다. ‘평택 갓 탤런트’ 경연대회에서는 노래·댄스·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한미 OX 퀴즈’를 통해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피날레 무대는 인디밴드 ‘바비핀스’, 걸그룹 밴드 ‘롤링쿼츠’, 가수 지올팍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꾸며졌다.

    평택시와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9월부터 두 차례의 추진자문위원회를 열고 안전 관리와 교통 통제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경찰·소방을 비롯해 팽성상인연합회·한미친선단체총연합회 등과 협력해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앞으로도 한미 우호와 협력의 모범 도시로서 함께 웃고 성장하는 열린 국제 도시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