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염태영 국회의원. ⓒ염태영의원실 제공
    ▲ 염태영 국회의원. ⓒ염태영의원실 제공
    염태영 의원(민주·수원무)이 정부가 추진 중인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기국제공항이 담겨야 한다는 의견을 재차 강조했다. "경기국제공항은 단순한 공항이 아니라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등 핵심 물류 거점형 공항"이라는 것이다.

    염 의원은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시아 허브 공항이라고 하면 경기국제공항은 실수요자, 지역산업맞춤형 공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염 의원은 이어 "수도권의 항공 수요를 대체하기 위한 공항으로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을 계속 제안하고 있다"며 "이미 2024년에 끝난 연구용역을 통해 B/C값이 1.0에서 1.3이 나온 후보지 3곳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 평택시 서산면과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이천시 모가면을 선정해 2차 연구용역 중이다.

    염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4단계 확장 공사가 끝났는데 5단계 확장해도 2033년 또다시 포화가 예상된다"며 "신규 공항 개항까지 15~20년이 걸린다. 최소 15년 감안해도 내년에는 신규 공항이 확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염 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경기국제공항의 정부 정책 포함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염 의원은 "지사님이 취임 이후 경기국제공항을 핵심 공약으로 하셨는데, 공항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국가 산업, 지역 물류의 핵심"이라며 "지사님께서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기국제공항이 담길 수 있도록 정책 의지를 가지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저의 입장은 의원님과 100% 같이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