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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혁 국회의원. ⓒ김준혁의원실 제공
김준혁 국회의원(민주·수원정)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향해 수원지역 학군 조정과 예술고 신설을 요청했다.김 의원은 20일 "인구가 120만에 이르는 수원시에 고등학교 45개교가 있는데, 학군이 단 2개 밖에 없어 학생과 학부모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서울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수원 동쪽 끝 광교 지역 학생이 서쪽 끝 영신여고에 1시간 이상 걸려 등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경기도교육청이 정책 연구를 통해 합리적으로 학군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지 말해달라"며 임 교육감에게 확인했다.이에 임 교육감은 "지난해 김준혁 의원님 국정감사 질의 이후 학군조정에 관한 용역을 발주해서 진행중에 있다"면서 "(올 연말에) 결과가 나오면 학군조정에 관해 종합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이와함께 김 의원은 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예술고 신설에 대해서도 질의했다.김 의원은 "임태희 교육감이 최근 만난 청소년 백은별 작가도 용인 수지에서 중학교를 졸업했지만 예고에 진학하면서 안양으로 이사했다"며 "전문 예술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는 만큼 인구 450만(수원, 용인, 화성, 평택) 경기 남부 지역 학생들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예술고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임 교육감은 "예술고 신설은 학생 수급 등 문제로 쉽지 않다"며 "학교예술창작소와 같은 시설을 운영하면서 예술고 수요를 검토해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