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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기 평택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이 2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 참석해 평택교육지원청의 '국제교류 공유학교'를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평택교육지원청은 미군부대, 지역 유관기관과 손잡고 국제 교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평택교육지원청은 2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정책 브리핑을 열고 '국제교류공유학교'를 소개했다.
현재 평택교육청은 미군부대와 학교,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지역교육협력운영위원회 등과 국제교류공유학교 운영을 위한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평택 국제교류공유학교는 △현지 문화 탐방 '싱가포르 교류' △미군부대 연계 교류 '피프렌드(PIEFriends)' △미군부대 협력 글로벌 진로 역량 함양 '캠프험프리스 드림(Dream)' △미군부대 내 학교 학생과 함께하는 '험프리스 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평택교육청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의 교육기부로 중학생 대상 '싱가포르 교류'와 초3~6학년 대상 '피프렌즈' 등 공헌형 국제교류공유학교를 운영했다.
프로그램들은 평택교육청이 경기공유학교 플랫폼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 홍보, 학생 인솔 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공헌형 국제교류공유학교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싱가포르 교류에는 평택지역 중학생 대상 경쟁률이 최대 3 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김지은 은혜중학교 3학년 학생은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중학교 학생들과 수업을 들으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장소를 가볼 수 있었다"며 "평택국제교류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친구들이 더 많은 국가에 나가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평택교육청은 국제 교류를 1회성 단순 행사나 체험이 아닌 공유학교를 통한 중·장기적 교류를 잇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피프렌드 공유학교'는 한·미 초등학생 160명이 함께 캠프험프리스와 k-55 공군 등 미군부대 견학과 학부모와 함께하는 초청 행사를 통해 상호 문화 이해의 폭을 넓혔다.
'캠프험프리스 드림(Dream) 공유학교'는 지난 7~9월 중학생과 학교밖청소년을 대상으로 미군기지 방문, 역사·안보 강의, 진로 지도, 부대 내 학교 수업 청강 등을 운영해 글로벌 진로 역량을 키웠다.
'험프리스 댄스 공유학교'는 9~11월 미군부내 내 학교(Humphreys Central Elementary School)와 협력해 한·미 학생 21명이 케이팝(K-POP) 음악을 배경으로 부채춤을 배우고 함께 공연을 준비한다.
김영기 평택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은 "평택 국제교류공유학교를 통한 양국 학생들의 상호 문화 이해와 국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국제교류공유학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