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AI 드론으로 하천 안전 강화

안양시는 자율비행 드론시스템을 하천 안전 강화에 활용한다. 자율비행 드론시스템을 활용해 하천 보행자 대상 스마트 계도방송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안양시는 지난 8월 집중호우 시 드론 전문인력이 현장에서 드론을 조종해 시민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드론 계도방송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후 안양시는 관련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전문인력의 조종 없이도 무인으로 드론이 출동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안양시가 적용한 자율비행 드론시스템의 드론은 비행 중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사람을 인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정형 안내방송 스피커가 닿지 않는 구간에도 드론이 접근해 집중 안내방송을 송출할 수 있다.

스피커를 탑재한 드론은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하천변 산책로 침수 위험이 있으니 이용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음성안내방송을 할 수 있다.

또 현장 영상은 실시간으로 안양시 재난안전상황실과 드론통합상황실로 전송돼 사각지대 없이 안전사고 예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안양시는 안양천과 학의천이 합류해 수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쌍개울 구간을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해 대상 구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율비행 드론시스템을 활용한 하천 안전 관리는 기후위기시대에 대응하는 시민 중심의 스마트행정 사례"라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행정에 적극 접목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