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와 업무협약… 내년 3월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확정·고시 예정
  • ▲ 인천 노후계획도시 개발사업지구 위치도 ⓒ 인천시 제공
    ▲ 인천 노후계획도시 개발사업지구 위치도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1980∼1990년대 조성된 도심에 대한 대규모 택지지구 정비에 개방형 인공지능(AI) 도시 기술을 활용한다.

    시는 22일 LG CNS와 '노후계획도시 시민체감형 첨단미래도시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 CNS의 인공지능 전환(AX)·로봇 전환(RX)·가상 전환(VX) 서비스를 인천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접목하게 된다.

    노후계획도시는 지난해 4월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특별정비 대상으로 지정된 100만㎡ 이상 대규모 택지 가운데 조성한 지 20년 이상 지난 지역이다.

    인천에서는 △연수지구(1994년 조성) 621만㎡ △ 구월지구(1991년) 126만㎡ △ 계산지구(1998년) 161만㎡ △ 부평(1988년)·갈산(1992년)·부개(1999년)지구 161만㎡ △만수1(1988년)·만수2(1991년)·만수3(1992년)지구 145만㎡ 등 5곳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AX·RX·VX 협력 분야와 실증 대상지를 구체화하고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뒤 주민공람 등 관련 절차와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AX·RX·VX 등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해 민간 주도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시민 체감형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