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 추진 가능성 열려 사업추진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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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추진 중인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 입찰이 마무리됐다.화성시는 입찰 결과 유찰됐으나, DL이앤씨 컨소시엄 1개 업체가 참여함에 따라 관련 법령상 수의계약 검토 요건이 충족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입찰을 통해 사업의 경제성과 타당성이 확보됐음을 확인한 화성시는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는 입장이다.화성시는 지난 5월 첫 입찰이 유찰된 이후 전문가 및 시민대표가 참여한 자문회의를 열고 공사비 조정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물가와 원자재 가격 인상 요인을 반영해 공사비를 기존 6114억 원에서 6834억 원으로 조정했으며 이를 반영해 8월 재입찰을 진행했다.이후 두 차례 입찰 모두 동일한 컨소시엄이 참여함에 따라 수의계약 추진이 가능한 상황이 된 만큼, 화성시는 조달청 협의 및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도시철도 개통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입찰에 참여한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 2025년 시공능력평가에서 4위를 기록한 대형 건설사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등 다수의 철도사업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적 신뢰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만큼, 화성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절차 아래 사업을 조속히 가시화할 방침이다.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시민의 생활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며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빠짐없이 진행하되, 시민의 교통편익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