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원천 기술 이전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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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2일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산업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경과원 보유 특허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신소재 기술이전으로 경기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경과원은 지난 22일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산업본부 회의실에서 도내 바이오 중소벤처스타트업 ㈜쓰리에이치랩스, ㈜나노비크와 '경과원 보유 특허 기술이전 협약식'을 열고 공공 연구성과의 민간 이전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지원하고 경과원이 개발한 바이오 원천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해 신약 및 기능성 제품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경기도와 경과원은 공공 연구성과가 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성과의 실용화와 산업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협약식에는 김현곤 경과원장을 비롯해 배재우 ㈜쓰리에이치랩스 대표, 강완 나노비크㈜ 이사 등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기술 소개와 간담회, 협약 체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참여 기업의 사업화 계획과 연구 연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율무미강 발효추출물을 활용한 혈당 강하 조성물(㈜쓰리에이치랩스) △경단구슬모자반 추출 푸코잔틴 화합물을 이용한 항비만 조성물(㈜나노비크) 등 2건이다.혈당 강하 조성물은 경과원과 국립부경대학교가 공동개발한 기술로, 동물실험을 통해 포도당 흡수 유전자의 발현 증가 및 혈당 조절 효능이 입증됐다.향후 당뇨병 치료제 및 기능성 식품 소재로의 활용이 기대된다.경단구슬모자반은 해조류로 여기서 추출된 푸코잔틴 성분은 지방세포 분화 억제 활성 효과가 확인된 물질로, 비만 예방 및 개선 기능성 제품 개발에 적용 가능성이 높다.이번 기술이전은 지난 7월 경과원이 주관한 '2025 뷰티·헬스소재 기술사업화 설명회'의 후속 성과다.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경과원이 10여 년간 축적해 온 연구개발 역량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 연구성과의 민간 이전을 통해 도내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자립과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