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무용… 전시형 공연으로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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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아트센터 경기도무용단이 지난해 선보인 '움직임으로 그리는 춤 전시 세종' 공연 모습. ⓒ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도무용단이 미술관에서 새로운 무용을 선보인다.경기도무용단은 오는 25일 안산에 위치한 경기도미술관에서 '움직임으로 그리는 춤 전시 세종'을 공연한다.공연은 경기도무용단이 2024년 첫 선을 보인 동명의 창작무용극 '세종'을 미술관 전시형 공연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경기도무용단과 경기도극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한글 창제의 주역인 세종대왕의 내면과 철학을 조명한다.'경기아트센터 대극장'이라는 공연장을 벗어나 경기도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움직임으로 그리는 춤 전시 세종'은 춤·노래·연기 요소가 결합된 공간 이동형 공연이다.특히 경기도미술관의 공간적 특성을 극대화해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작품은 미술관 관람객의 동선을 따라 진행된다.세종의 초상화를 보고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것을 시작으로, 세종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소헌왕후·최만리·정인지·박팽년의 갈등과 협력, 그리고 한글 창제 과정의 역사적 순간들을 목격한다.경기도무용단의 무용수와 경기도극단 배우들이 ‘한글 창제’와 ‘애민사상’을 어떤 움직임으로 시각화할지 기대를 모은다.'움직임으로 그리는 춤 전시 세종'은 경기도 내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도민을 만나는 'MOVE, 경기도무용단의 네 가지 시선' 사업 중 세 번째 공연이다.경기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실학박물관·경기도미술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더 많은 도민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경기도무용단의 공공성이 엿보인다.공연의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 공연으로 별도 예매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