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고양시를 K-팝 팬들의 성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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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컬처밸리 아레나 야경 조감도. ⓒ경기도 제공
고양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에 세계 최대 공연 기획·운영기업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경기도는 '글로벌 문화산업 새 시대, K-컬처밸리'을 사업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르면 내년 5월 공사를 재개해 K-컬처밸리 아레나를 '세상에 없던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K-컬처밸리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및 간담회'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팝(POP)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 형태가 국제적으로 세계를 석권하고 있지만 (경기도에) K-팝 공연장이 없어 정말 안타까운 일이 많았다"며 "오늘 이렇게 우선협상대장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김 지사는 "지난해 7월에 원형 유지, 신속하게 추진, 책임 있는 자본 확충 등 세 가지 원칙 아래 아레나의 조속한 재개를 약속했다"며 "내년 5월 공사 재개를 목표로 가장 훌륭한 기술,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연중 열 수 있는 무대, 최대 2만 명에서 5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지사는 "아레나와 고양시가 세계적 아티스트들, 더 나아가 K-팝 팬들이 꼭 가보고 싶은 성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 ▲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두 번째)가 23일 23일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K-컬처밸리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및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날 행사에는 김성회 국회의원(민주·고양갑)·국회의원(민주·고양병), 이동환 고양시장, 김용진 GH 사장, 라이브네이션 임원진, 경기도의회의원, 문화·공연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앞서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 4월 K-컬처밸리 민간 공모를 추진했으며, 총 4개 기업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그 결과 세계 최대 공연 기획·운영기업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라이브네이션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공연과 투어를 성공적으로 기획·운영하는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공연업계의 빌보드 차트라 불리는 '폴스타'에서 2024년 세계 티켓 판매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특히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고양종합운동장을 포함한 국내 여러 공연장에서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대형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내 공연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바 있다.이러한 글로벌 역량과 현장 경험은 앞으로 K-컬처밸리 아레나 건립 및 운영 과정에서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