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 맞춤형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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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봄의료센터 관계자들이 찾아가는 자살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찾아가는 경기도 화성시 돌봄의료센터(이하 돌봄의료센터)와 연계해 자살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맞춤형 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자살 예방 돌봄의료서비스’를 운영한다.돌봄의료센터는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사업 수행 기관인 동탄시티병원이 신체적·경제적·환경적 이유로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돌봄의료센터는 지난해 7월 공모에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총 729명에게 3656건의 방문진료, 재활치료, 보건·복지 자원 연계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특히 지난 9월15일 정명근 화성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화성특례시자살예방대책본부’가 출범함에 따라 자살 예방 전략의 일환으로 돌봄의료센터의 통합돌봄 기능에 자살 예방 요소를 강화했다.화성시는 돌봄의료센터 초기 등록자 및 상담자를 대상으로 방문진료 시 우울검사를 함께 실시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단계별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우울 점수(총 27점) 10점 미만의 경증자는 센터가 자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10점 이상 중증자는 화성시자살예방센터에 연계해 집 관리한다.또한 경제적 어려움 등 복지 연계가 필요한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통합돌봄 지원 신청을 지원한다.돌봄의료센터 수행 기관인 동탄시티병원은 향후 임직원과 의료진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교육을 실시해 지역사회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하고, 다른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생명존중문화 확산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정명근 화성시장은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인식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자살 예방 돌봄의료서비스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시민이 건강과 삶의 희망을 잃지 않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