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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국한 승객들에게 축하 행사를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1∼9월 인천항을 이용한 해양 관광객 수가 11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인천항의 해양 관광객 수 97만2000명보다 22.6% 증가한 수준이다.올해 인천항의 크루즈 이용객은 6만73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600여명의 4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났다.올해 들어 인천에는 총 26척의 크루즈가 입항했다. 선박 규모나 모항(승객들이 출발지로 탑승하는 항구) 비중도 증가하면서 이용객 증가를 이끌었다.올해 한중 카페리와 연안여객선 이용객도 현지 마케팅과 섬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로 지난해보다 각각 7.7%와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IPA는 지난 8월부터 크루즈, 한중 카페리, 연안 여객선 이용객 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연말에는 해양 관광객 수가 1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 해양관광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복을 넘어 성장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인천항의 해양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