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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고등학교 학생 700여명이 지난 24일 동탄 센트럴파크 대운동장에서 열린 학생 스포츠 축제에서 독도의 날 기념 플래시몹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제공
경기 화성에 위치한 동탄고등학교가 전교생이 참여하는 플래시몹으로 영토수호 의지를 연출했다.
동탄고등학교는 지난 24일 동탄 센트럴파크 대운동장에서 '함께, 같이'라는 주제로 학생 스포츠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려 참여하는 지역 상생형 학교 축제로 운영됐다.
동탄고 스포츠 축제는 매년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지역사회 시설을 활용하며, 이에 대한 응답으로 주민들을 위한 관람석을 마련하고 음료도 제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스포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독도의 날(25일)을 기념해 준비한 전교생 독도 플래시몹 공연으로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영토 주권 수호 의식을 심어주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균 동탄고등학교 체육교사는 "우리학교 스포츠 축제의 특징은 첫째, 학급의 단합과 창의력을 보여주는 스포츠 입장 퍼포먼스가 있고, 실시되는 종목이 무한 스포츠능력 경쟁이 아니라 학급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게임의 형식이어서 스포츠가 학급을 협력공동체로 만드는 힘이 되게 한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여 1·2학년 전체 700여명의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웅장한 독도 플래시몹 공연을 통하여 스포츠 활동과 역사의식 함양이 융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학부모회의 페이스 페인팅, 학생자치회에서 주최하는 사진 부스 등을 지역 주민과 함께 하여, 한 학교를 넘어 지역의 축제가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정우(18) 동탄고등학교 체육서포터즈 기장은 "스포츠 축제를 선생님과 함께 준비하며 부담감이 컸지만, 서포터즈 친구들과 운영 관련 준비를 마치고 즐겁게 학생들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많이 느꼈다"며 "무엇보다도 독도 플래시몹을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연습하고 공연을 하면서 내 나라를 내가 지키고 있구나 하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