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 617명 800km 기억의 길에서 독립을 새기다
  •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왼쪽)이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위해 출국 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왼쪽)이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위해 출국 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역사의식 함양을 위한 국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에 나섰다.

    경기교육청은 28일부터 오는 11월5일까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탐방에는 경기 도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역사·보건교사 등 617명이 참여한다. 또 안광률(민주·시흥1)·김선희(국힘·용인7)·김성수(국힘·하남2)·장윤정(민주·안산3) 경기도의회의원이 학생들과 함께 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들은 독립운동 현장에서 학생 주도 역사 탐구활동을 중심으로 체험형 역사교육을 진행한다.

    탐방은 △하얼빈·옌지 △상하이·난징 등 2개 노선에 10개 탐방단이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출발하며 각각 4박5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하얼빈·옌지 노선의 주요 탐방지는 △안중근의사기념관 △3·13반일의사릉 △관동법원구지 등이다.

    상하이·난징 노선의 주요 탐방지는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대한민국임시정부 주화대표단 본부 등이다.

    학생들은 탐방을 통해 독립운동정신과 민족의식을 직접 체험한다.

    경기교육청은 이번 탐방을 단순한 견학이 아닌, 사전학습-현장탐방-사후성찰로 연계되는 교육과정 중심 역사교육으로 운영한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긴급 연락망 운영, 인솔단협의체 운영, 매일 안전·건강점검으로 철저한 위기대응체계도 마련했다.

    경기교육청은 이번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계기로 학생 중심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역사적 통찰력과 세계시민 의식을 함께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들과 함께 탐방에 참여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역사를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은 깊은 배움을 준다"면서 "이번 탐방이 학생들에게 우리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