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BV 공장 준공 및 기공식 개최...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상징적 기점
  •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김민석 국무총리 등 주요내빈과 기공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김민석 국무총리 등 주요내빈과 기공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용 공장 준공을 계기로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다. 

    14일 기아 오토랜드화성에서 열린 ‘PBV 전용 공장 준공 및 기공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송옥주·이준석 국회의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정·관계와 산업계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전기차 PBV 전용 공장인 중형 PBV 제4공장(EVO Plant East) 준공과 대형 PBV 제5공장(EVO Plant West) 기공을 동시에 기념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EVO Plant East 조립 라인을 시찰하고 송호성 기아 사장의 PBV 전략 발표와 PV5 차량 전시를 관람하며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확인했다.

    기아는 PBV 전용 공장 조성을 위해 30만375㎡ 부지를 확보하고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약 4조 원을 투입했다.

    EVO Plant East는 9만9976㎡ 규모로 △패신저 △카고 △새시캡 △WAV(휠체어용 차량) 등 PV5를 연간 10만 대 생산할 수 있으며, EVO Plant West는 13만6671㎡ 규모로 2027년 PV7·PV9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특히, 기아는 국유지 34만7645㎡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 등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을 검토하며, RE100 정책에도 적극 부응하고 있다. 

    화성시는 첨단 제조, 모빌리티 서비스,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가 결합된 융복합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며, 기업 성장과 시민 생활이 함께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첨단산업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기아 PBV 전용 공장 준공은 화성시의 적극적 기업 지원과 미래산업전략이 결합된 성과로 평가되며, 향후 국가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기아 PBV 전용 공장 조성으로 화성특례시는 명실상부 미래 모빌리티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친화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화성특례시는 기업친화 행정과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ASM 혁신제조센터, ASML 화성캠퍼스 등 K-반도체 벨트와 기아 PBV 전용 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K-미래차 클러스터를 구축, 남부권 K-바이오산업과 함께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이날 정 시장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나 국가수출항 ‘(가칭)화성항’ 신설을 건의하며, 평택·당진항 물류난 해소와 자동차산업 수출경쟁력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