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척사대회서 ‘효(孝)’ 가치 되새기며 지역공동체 의미 확산
  • ▲ 노도희 선수가 매송면 주민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효행구 제공
    ▲ 노도희 선수가 매송면 주민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효행구 제공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노도희 선수가 고향과도 같은 매송면을 찾아 주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노 선수는 3일 매송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 척사(윷놀이)대회에 참석해 금메달의 기쁨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눴다. 세계 정상에 오른 이후 외조부모가 거주하는 매송면을 가장 먼저 찾은 것이다. 

    매송면 어천리는 노 선수가 쇼트트랙에 입문한 이후 약 20년간 외조부모가 묵묵히 곁을 지켜온 곳이다. 

    노 선수는 선수생활 중 척추 골절과 디스크 등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큰 부상을 겪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31세의 나이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과정에서 외조부모의 변함없는 지지와 보살핌은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 선수의 성장 과정과 가족의 헌신이 다시 한번 조명됐다. 주민들은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노 선수의 귀환을 뜨겁게 환영하며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노 선수의 방문은 ‘효(孝)’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이기도 했다. 조부모의 사랑과 손녀의 의지가 어우러진 이야기는 현장에 모인 주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자긍심을 안겼다.

    최병주 화성특례시 효행구청장은 행사에 참석해 노 선수에게 구민의 마음을 담은 축하 꽃목걸이를 전달하며 “큰 부상을 이겨내고 세계 정상에 오른 노도희 선수의 투혼이 모두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고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