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대응, 생산성 향상 기대
  • ▲ 딸기 농가에 설치된 디지털 벌통ⓒ화성시농업기술센터 제공
    ▲ 딸기 농가에 설치된 디지털 벌통ⓒ화성시농업기술센터 제공
    화성특례시가 이상기후로 인한 화분매개벌 활동 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지역 내 딸기 재배 농가 6곳에서 ‘화분매개용 디지털 벌통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해 주목된다.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디지털 벌통 기술을 농업 현장에 처음 적용하는 것으로, 벌통 내부의 온·습도와 환경을 센서로 감지해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써 벌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벌의 활동량과 내부 환경을 농가가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관리 효율성도 높다.

    최근 시설원예농가에서는 고온과 저온의 반복 등 이상기후로 인해 벌 활동 저하, 수정 불량, 착과 불안정 등이 빈번하게 발생해 생산성 저하가 주요 애로사항으로 부각돼왔다. 

    디지털 벌통은 이러한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어, 화성시는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 피해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6곳 농가의 올겨울 딸기 재배 데이터를 기반으로 벌 활동 변화와 함께 착과율, 수량, 상품과율 등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기술 보급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송성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디지털 벌통 기술 시범사업이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는 시설원예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작물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확보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을 단계적으로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