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28일 수원에서 열린 '제6회 경기도장애인부모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28일 수원에서 열린 '제6회 경기도장애인부모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수원7)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직격했다.

    의회 파행사태 해결보다 '달달버스'에만 집중한다는 이유에서다.

    최 대표는 28일 "(김동연 지사는) 의회와 소통과 협치를 포기한 것뿐 아니라 도지사의 역할과 책무를 헌신짝 내던지듯 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최 대표는 이날 수원에서 열린 '제6회 경기도장애인부모대회'에 참석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단식과 관련한 질문에 "야당 대표가 단식농성을 벌이는데도 도지사가 얼굴 한번 보이지 않고 달달버스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실제로 김 지사는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구리1)이 삭발과 단식농성에 나선 지난 25일 화성국제테마파크 현장을 방문했으며, 28일에는 안성을 찾아 배터리 공장 관련 MOU를 체결했다.

    최 대표는 "도 집행부가 도민의 생명줄 같은 복지예산을 대폭 삭감한 2026년 본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해 각계각층의 항의와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반성과 성찰보다는 비서실과 정무라인이 행정사무감사 출석을 거부해 의회 파행사태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최 대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내심을 갖고 협상을 이어가 상임위에서 도지사가 삭감한 복지예산 대부분을 복원했다"면서 "이후 예결위와 양당 대표단이 협상의 불씨를 살려 꼭 필요한 민생예산이 모두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