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만들자”
  • ▲ 배정수 의장과 김상균 의원에게 다양한 유기동물 정책을 제안하는 한울초 학생들ⓒ화성시의회 제공
    ▲ 배정수 의장과 김상균 의원에게 다양한 유기동물 정책을 제안하는 한울초 학생들ⓒ화성시의회 제공
    화성특례시 향남읍 한울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일 화성시의회를 찾아 유기동물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과 김상균 의원, 박혜정 동물보호과장, 한울초 6학년 7반 학생 5명 및 지도교사 2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동물지킴ON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조사·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속적 동물보호·생명존중 교육 강화 및 유기동물 보호센터와의 협력 △시민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공공 반려동물 놀이터 확충 △유기견·길고양이 발견 시 행동요령 제작·배포 △유기동물 입양 시 진료·건강진단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간담회 후 의회 청사를 둘러보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의정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신들이 낸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화성시의회는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의 목소리를 시정과 의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배정수 의장은 “어린 학생들이 안타까움에 머물지 않고 정책과 제도적 해결책을 고민한 점이 매우 뜻깊은 만큼 의회도 시 집행부와 함께 제안 내용을 꼼꼼히 검토해 관련 정책과 조례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겠다”며 “건강한 반려 문화는 어릴 때부터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한울초 학생들의 제안이 화성시 전역으로 확산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