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입자상 오염물질의 농도와 이동 경로 3차원으로 실시간 측정
  •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참여한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 경기도 부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공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참여한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 경기도 부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공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스마트 스캐닝 라이다(SMART Scanning LiDAR)'가 정부 박람회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 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오는 5일까지 청주 오송컨벤션센터(OSCO)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 경기도 부스에 참가해 '스마트 스캐닝 라이다' 기반 환경 감시기술을 선보였다.

    융기원과 삼우티시에스㈜·부경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은 반경 5km, 공간 해상도 30m 규모에서 초미세먼지·미세먼지·산불/화재연기 등 다양한 입자상 오염물질의 농도와 이동 경로를 3차원으로 실시간 측정하는 세계 최초의 고정밀 관측장비다.

    스마트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은 단일 장비로 광역적 산업단지를 촘촘하게 스캔해 고농도 오염 발생 지점을 즉시 특정할 수 있어 기존 단속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날 융기원은 대형 LED 모니터를 활용해 '스마트 스캐닝 라이다'로 측정한 대기 농도를 실시간 시각화해 공개했다.

    참관한 지자체·공공기관 관계자와 시민들은 터치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이터를 체험했고, 전문가의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의 활용성과 확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연구 책임자인 김관철 박사의 2025년 대한민국 대통령표창, 2024년 OECD 공공부문 혁신 사례 선정 등 국내외에서 기술적 혁신 성과를 공식 인정받은 대표 수상 실적도 함께 소개돼 기술적 신뢰성을 높였다.

    경기도는 2023년 9월부터 스캐닝 라이다, TMS, 이동측정차량, 드론으로 산업단지를 면·선·점으로 전방위 감시하는 과학적 환경관리체계인 '첨단 환경 G(지)킴이'를 운영하며,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은 현재 시흥시 시화산단에 실증 적용 중이다.

    경기도는 2025년부터 시화·반월국가산단 감시 범위를 확대한 데 이어, 평택항 포승산단과 동두천 일반산단에 라이다 2대를 추가로 도입해 과학적 환경관리체계의 도 전역으로 확산을 추진 중이다.

    김관철 융기원 첨단환경감시센터 박사는 "데이터 기반 환경감시기술의 전국 확산과 고도화를 통해 국민 건강 보호와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며 박람회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