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참여하며 기억하는 ‘만세고개를 찾아라!’
  • ▲ 만세고개 개칭 기념 이벤트 포스터ⓒ안성3·1운동기념관 제공
    ▲ 만세고개 개칭 기념 이벤트 포스터ⓒ안성3·1운동기념관 제공
    안성3·1운동기념관은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만세고개’ 개칭을 기념하는 시민참여형 이벤트 ‘만세고개를 찾아라!’를 운영한다.

    ‘만세고개’는 원곡·양성면 주민들이 치열하게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했던 역사적 현장으로, 1991년 12월10일 기존 ‘성은고개’에서 현재 명칭으로 변경됐다. 

    그럼에도 지역에서는 여전히 양성고개·성은고개·싱원고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릴 만큼 인지도가 높지 않아, 기념관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만세고개’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상설전시실에서 ‘만세고개’라는 글자를 찾아 촬영한 뒤 안내 데스크에서 인증받으면 ‘추억의 행운 뽑기’ 이벤트에 1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념품은 5종이 마련됐으며,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다.

    이벤트 운영 시간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점심시간에는 참여가 제한된다. 기념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 시 마감된다.

    기념관은 이벤트 기간 SNS와 포스터 등을 통해 참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안성 독립운동가 홍보 콘텐츠 개발·운영을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안성3·1운동기념관 관계자는 “만세고개는 안성의 독립운동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장소지만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며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기념관 방문을 더욱 즐겁게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