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석 규모… 대중음악·스포츠·e스포츠·AI 로봇 경기 수용체육·상업·휴식 어우러진 '복합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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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광명 K-아레나 기본전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4만 석 규모의 K-아레나 건립 구상을 완성했다.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 K-아레나 기본전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광명시흥3기신도시의 입지·교통·시장환경을 종합 분석한 아레나 유치 기본전략을 최종 점검했다.광명시는 국정과제인 ‘중·대형 복합 공연장형 아레나(K-아레나)’ 정책에 발맞춰 지난 9월부터 기본전략 수립에 착수했으며, 이번 용역을 통해 부지 적합성, 아레나 건립 규모, 주변 복합개발 방향을 구체화했다.용역 결과, 최대 4만 명 수용 가능한 돔 형식의 아레나를 건립하기로 했다. 4만 석 규모는 국내 아레나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이거나 조성 중인 아레나 공연장은 대부분 2만 석 미만 규모로, 3만~4만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는 전무하다.광명시는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커지는 K-팝의 위상에 걸맞은 ‘국가 대표 공연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광명 K-아레나를 초대형 규모로 구상했다.이를 위해 건축 음향 설계, 전자음향 시스템, 다양한 무대 연출이 가능한 상부 시스템 등 전문적인 공연시설을 갖추고, 시야제한석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반영할 계획이다.아레나는 K-팝과 대중음악 공연뿐 아니라 해외 유명 가수 내한공연, 국가대표 축구팀(A매치) 경기, 이(e)스포츠대회, 인공지능(AI)·로봇·드론 레이싱 등 미래형 콘텐츠까지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스포츠 복합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아레나 주변에는 시민체육시설과 호텔·쇼핑몰 등 상업·편의시설을 조성해 관람·체험·여가가 결합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한다.이를 통해 신도시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시형 목적지를 만들고, 대규모 방문객 유입에 대응하는 숙박·쇼핑·휴식 기능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광명시는 보고회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략을 최종 보완한 뒤 향후 기본계획을 구체화할 2차 용역을 거쳐 정부 공모 절차에 맞춰 아레나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박승원 광명시장은 “K-아레나는 광명시가 문화·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공모 절차에 맞춰 아레나 유치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