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가 제안한 시정 혁신 아이디어 경연
  • ▲ 내가 시장이라면 최종 발표대회ⓒ안성시 제공
    ▲ 내가 시장이라면 최종 발표대회ⓒ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가 시장의 시각으로 시정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2025년 내가 시장이라면’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공직자들이 단순한 업무 수행을 넘어 ‘시민을 위해 무엇을 더 바꿀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결정권자의 마인드를 함양하고,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발표회에는 총 7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1차 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10명의 공직자가 이날 무대에 올라 정책을 제안했다.

    대상은 ‘공공예금 이자 수입 증대’ 방안을 제안한 오민정 보개면 팀장이 차지했다. 이 제안은 유휴자금을 고금리 상품으로 적극 운용해 예산 낭비를 줄이고 시 재정 수입을 극대화하는효율적인 자금 관리 방안을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이경하 세정과 주무관의 ‘원스톱 스마트 키오스크 도입’에 돌아갔다. 부서별로 분산된 세금과 과태료정보를 한 번에 조회·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우수상은 김낙빈 소통협치담당관 주무관의 ‘펀펀(FUNFUN)한 안성댁 우산투어’가 선정됐다. 지역주민이 직접 가이드가 되어 동네의 숨은 매력과 이야기를 전하는 도보여행 프로그램으로, 차별화한 로컬 관광 모델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주요 관광지 방문 미션을 빙고게임과 결합한 체험형 관광상품 ‘안성시 빙고투어’(교통정책과 이종호), 폭염 속에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어린이공원 놀이시설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그늘 한 조각이 만드는 아동친화도시’(고삼면 최용훈)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 중심 아이디어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