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침습 치료 전문성 강화
  • ▲ 사랑의병원 의료진이 대동맥류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병원 제공
    ▲ 사랑의병원 의료진이 대동맥류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병원 제공
    칠석의료재단 사랑의병원은 복부대동맥류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동맥류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EVAR)’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복부대동맥류는 복부의 대동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평소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혈관이 파열되면 대량 출혈로 이어져 사망률이 80% 이상에 달한다. 

    60세 이상 남성, 흡연자, 고혈압·동맥경화 환자라면 복부 초음파나 CT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사랑의병원 혈관·인터벤션센터는 병변 부위를 직접 절개하지 않는 혈강 내 시술(Endovascular surgery)을 적극 도입해 시행 중이다. 

    기존 개복 수술은 배를 크게 열고 직접 혈관을 교체하는 방식이라 회복이 오래 걸렸지만, EVAR은 사타구니를 1~2㎝만 절개해 카테터를 삽입하고 혈관 내부에 스텐트 그라프트를 펼쳐 넣는 방식으로 출혈이 적고 합병증 위험이 낮아 고령이거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 시술은 전신 마취뿐만 아니라 국소 마취로도 시행 가능하며 기존 개복 수술과 비교해 통증이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다. 

    시술 다음 날부터 보행과 식사가 가능하며 입원 기간은 보통 3~5일로 짧아 퇴원 후 2~4주면 가벼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스텐트 상태 확인을 위해 시술 후 1개월·6개월·1년 간격으로 정기 CT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 

    김형철 사랑의병원 혈관·인터벤션센터 진료과장은 “혈관·인터벤션센터는 최신 혈관조영 장비와 전담 인터벤션팀을 갖추고 응급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대형 대학병원 수준의 시술을 지역에서 받을 수 있고 시술 전후 외래·추적 관리까지 한 곳에서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복부대동맥류뿐 아니라 말초동맥질환 등 다양한 혈관 질환에 대해 통합 진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