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KTR과 반도체 사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과 반도체 시험‧인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과 반도체 시험‧인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반도체 시험·인증센터가 구축된다.

    용인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비영리법인인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신산업(반도체) 사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KTR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문 시험인증기관으로 소재·부품·융복합, 화학·환경·건설, 전기·전자·에너지, 의료·바이오·헬스케어, 자동차·조선‧해양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시험 성적서를 발부하고 인증하는 곳이다. 

    협약에 따라 KTR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의 반도체 등 신산업 특화 시험평가 실증 지원 센터를 설립해 신산업 관련 기업들에 대해 시험‧인증‧컨설팅‧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용인반도체 클리스터에 입주할 KTR센터는 용인의 인력을 충원하는 등 용인에서 일자리도 창출하기로 했다. 

    용인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각종 인증도 제공할 방침이다. KTR은 6곳의 해외 지사와 43개국 209개 협력 기관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용인 지역 내 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신산업과 관련한 정부 공모사업도 시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KTR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할 용인시에 큰 관심을 갖고 대형 투자까지 결정한 데 이어 용인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지역의 중소기업 등에 시험‧인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협약까지 맺어줘 감사하다”며 “시와 KTR이 앞으로 유대관계를 더욱더 돈독히 해서 용인과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반도체를 비롯한 신산업이 발전되도록 함께 큰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철 KTR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등 국가 발전에 긴요한 신산업 분야 성장에 KTR이 기여하고 용인 지역 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