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경기-충남 쌍둥이 습지공원 제안’ 보고서 정정 요청
  • ▲ 경기연구원이 발행한 '경기-충남 쌍둥이 습지공원 제안 보고서' 갈무리. ⓒ수원시 제공
    ▲ 경기연구원이 발행한 '경기-충남 쌍둥이 습지공원 제안 보고서' 갈무리.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특례시가 경기연구원에 ‘경기-충남 쌍둥이 습지공원 제안’ 보고서 정정을 요청했다.

    수원시는 1일 경기연구원이 지난 2월2일 발행한 ‘경기-충남 쌍둥이 습지공원 제안’ 보고서 내용을 정정(삭제)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관련 보고서 2페이지에는 '수원비행장을 이전하게 된다면 또 경기만 갯벌 매립이 대규모로 필요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는 내용이 포함됐으나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어떠한 자료도 제시돼 있지 않아서다.

    화옹지구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북쪽으로는 궁평항, 남쪽으로는 매향리를 연결하는 길이 9.8km의 화성방조제를 통해 조성한 간척지다. 여의도 면적의 20배인 6200만㎡(약 1900만 평)에 달한다.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은 화옹지구 중 일부를 포함한 주변지역 약 440만 평을 활용할 계획으로 추가적인 갯벌이나 화성호 매립 계획이 없다.

    수원시는 수원시와 화성시민이 함께 고통 받고 있는 소음 피해와 재산권 침해 해소를 위한 군 공항 이전사업이 잘못된 정보 확산 및 오해로 인해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정정(삭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환경과 더불어 소음 피해에 대한 오해도 있다”며 “수원 군 공항이 화옹지구로 이전하면 여의도 면적에 해당하는(87만 평) 대규모 소음 완충지대를 포함하여 현재보다 2.3배 큰 규모로 조성돼 소음 피해가 대폭 줄어들 것이다. 앞으로도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