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 관심도 높이는 3개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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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특례시가 지역문화 유산인 수원향교를 시민들이 자주 찾는 친근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향교골에서 만난 정조대왕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향교를 이해하고,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3개 세부 프로그램을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먼저 수원향교의 역사를 살린 프로그램인 ‘정조 임금님 수원향교에 오신 날’은 알성례(참배)·별시 재현, 원행을묘정리의궤(1795년 수원에서 개최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책)의 한 장면을 목판으로 인쇄하는 체험이다. 오는 20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또 ‘정조 임금님 수원향교에 책 내리신 날’은 정조가 수원향교에 책을 하사했다는 기록에 착안해 목판인쇄, 고서제작, 정조의 인장 날인 등으로 조선시대의 책을 제작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4월 20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린다.아울러 ‘올바른 몸가짐: 모든 일의 근본’은 몸가짐과 관련된 기본예절을 배우고, 향교 주변의 쓰레기를 주우며(플로깅) 교육 내용을 실습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 14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모든 프로그램은 수원시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www.suwon.go.kr/web/reserv/index.do)에서 ‘수원향교’를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향교는 경기도 문화재자료 1호로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공간”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수원향교를 경험하면서 친근한 공간으로 인식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