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샌드박스 성과 공유 및 설명회제도 및 지원 성과 소개, IR 컨설팅 등"스타트업 지원에 박차 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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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새로운 산업분야의 규제 완화를 통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 규제 샌드박스 지원사업 성과 공유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규제 샌드박스'는 정부의 각 부처에서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한 현행 규제를 일정기간 면제 또는 유예하는 제도다.이번 행사에서는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경기도 규제 샌드박스' 추진 경과 및 성과, 우수 기업 사례를 공유했다.우수사례를 발표한 박승권 잎스㈜ 대표는 "다중 투입 방식 AI 재활용 자원 수거 로봇 '모이지'를 통해 폐자원 수거와 재생원료 공급으로 자원 순환과 탄소 감축을 실현하고 있다"며 "환경부의 적극 해석 특례로 불필요한 시설·장비 구비 규제에서 벗어나 즉시 사업화가 가능했다"고 밝혔다.㈜로프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바톤 SOS' 서비스의 실증 기회를 얻었다.이 서비스는 차량 사고나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119에 신고하고 오신고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정확한 위치를 공유하는 혁신 기술로, 실증을 거쳐 향후 차량뿐 아니라 자전거·오토바이 등 모든 모빌리티 이용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행사에서는 규제 샌드박스 정책 동향, 모빌리티, ICT 융합 등 분야별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안내했다.특히 경기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규제 샌드박스 기업 전용 펀드를 조성해 많은 기업의 관심을 받았다.부대행사로는 유관 기관 관계자와 기업 간 1대 1 상담, 기업 IR 컨설팅, 반려동물 동반 음식점 규제 해소를 위한 일일 코칭 클래스 등이 진행됐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성과 공유회가 규제로 인한 기업 애로사항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올해 규제 샌드박스 특례 승인 기업을 위한 전용 펀드 조성에 투자해 도내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