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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재 공석인 경기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에 경기도 출신 전직 국회의원을 위촉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김 지사는 13일 "경기도정자문위원장 자리에 가능하면 경기도 출신의 전직 국회의원 중에서 한 분 모셨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가능하면 다선 의원이면 더 좋겠다 하는 정도의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75회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이제 이달 말로 전반기 끝내면서 곧 자문위원장을 모셔서 위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신미숙 경기도회 의원(민주·화선4)은 "지난 1월 이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오랫동안 공석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사님의 실질적인 정책자문기구가 공존한 게 아니라는 우려가 있는데 이에 대해 지사님의 계획을 말씀해 달라"고 질의했다.이에 김 지사는 "신미숙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위원장이 그동안 공석이었다"면서 "대신에 부위원장이 그 역할을 대행하면서 아주 훌륭하게 도정자문위원회의 역할을 해 주셨다고 저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도정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자주 열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전문가들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이라며 "대신에 개별적으로 또는 그룹으로 해서 자문을 수시로 받고 있어서 제가 도정을 구성하고 집행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제 이달 말로 전반기 끝내면서 곧 자문위원장을 모셔서 위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 바람은 도정에도 밝고 정무적인 감각도 있고 하는 분들을 모시고 싶어서 아직 정해진 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도정도 잘 알고 계시고 정무적인 감각도 갖고 계셔서 지금 생각으로는 전직 경기도 출신 국회의원 중에서 모시면 어떨까 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후보자들 검토해서 모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