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항구항운그룹과 관광교류 업무협약관광,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 협력 확대
  • ▲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산동항구항운그룹 리우페이마오 당위위원 겸 부총경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산동항구항운그룹 리우페이마오 당위위원 겸 부총경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크루즈 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에서 산동항구항운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택항 및 경기관광 홍보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산동항구항운그룹은 경기도의 중국 자매지역인 산동성의 항만을 총괄하는 곳으로, 이번 협약은 산동성과 한국간 페리 여객 규모가 코로나 이전 대비 30% 수준만 회복된 상황에서 페리와 크루즈를 활용한 인적, 물적 교류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서 산동항구항운그룹 리우페이마오 당위위원 겸 부총경리는 “중국발 크루즈가 평택항을 통해 입항할 경우 중국 관광객이 경기도와 서울을 여행할 때 교통 불편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김동연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사업을 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답하며 불편 해결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동성과 평택항간 운영되는 페리 노선을 적극 활용, 양 지역의 관광 교류 조기 회복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 후에는 산동성 지역 주요 여행사, 항만, 국제교류, 크루즈, 페리, 물류 분야 관계자 등 140여 명을 대상으로 홍보설명회를 개최해 평택항과 연계한 경기 서남부의 신규 우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산동강산국제여행사 쑨원깡 총경리는 “코로나 이후 방한 여행 조기 회복을 위해 새로운 상품 개발이 절실한 상황인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경기도의 다양한 신규 관광자원을 알게 돼 상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홍보설명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한국 서해를 보고 마주하는 중국의 자매지역 랴오닝성, 산동성, 장쑤성간에 관광, 체육,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관광산업 발전 및 양 지역 공동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