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24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24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1차전지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3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오후 경기 화성소방서는 화재 현장에서 2차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파악된 실종자는 23명이다. 다만 실종자 수는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알려진 실종자는 21명이었으나 추가 확인작업을 통해 2명이 늘어났다.

    현재까지 실종자는 외국 국적이 20명, 한국인 2명, 미확인 1명이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잦아든 것으로 판단, 구조대를 투입해 건물 내부 수색작전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일어난 곳은 연면적 2362㎡, 3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조 기타지붕 건물로 리튬을 주로 취급하는 곳이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소방 관계자는 "실종자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했는데 모두 공장 부근으로 나오고 있다"며 "실종자 23명은 2층에서 작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